“우리 아이는 상상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고민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상상력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키워 나갈 수 있는 힘입니다. 그 시작은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하루 10분의 동화 읽기입니다.
동화 속에는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말을 하는 동물, 하늘을 나는 양탄자, 용감한 주인공, 마법 같은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머릿속에 장면을 그려 봅니다. 이 과정이 바로 상상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연습입니다.
영상이나 게임은 이미 만들어진 화면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책은 글을 읽으며 아이가 스스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같은 동화를 읽어도 아이마다 떠올리는 모습이 모두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 10분씩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는 시간은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언어 능력과 표현력이 자라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동화를 읽은 뒤에는 간단한 질문을 건네 보세요.
“주인공이라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어디였니?”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 것 같아?”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힘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사고도 함께 자라게 됩니다.
꼭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잠들기 전 10분, 저녁 식사 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함께하는 습관입니다.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하루 10분, 동화 한 편을 읽어 보세요. 작은 습관이 쌓여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부모와 아이 사이의 따뜻한 추억도 함께 자라날 것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특별한 비결은 거창한 교육이 아니라, 오늘 함께 읽는 한 편의 동화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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